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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모공·번들거림 고민이라면... 지성 피부 관리법 8가지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량이 많아 얼굴이 번들거리고 모공이 도드라져 보인다. 피부에 피지와 노폐물이 쌓이면서 여드름과 뾰루지 같은 트러블도 자주 발생한다. 문제는 많은 지성 피부 타입의 사람들이 '유분이 충분하다'는 이유로 스킨케어를 소홀히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보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부 장벽이 약해진다. 그 결과 피부 속 수분이 쉽게 증발하고, 피부는 수분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하게 된다. 결국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마른 피부가 되어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고 염증은 더욱 악화된다.
전문가들은 지성 피부야말로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과 보습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피부과 전문의가 말하는 지성 피부 관리법 8가지를 소개한다.
1. ph 균형 클렌저(약산성 클렌저)
지성 피부인 사람들은 번들거리는 유분 때문에 하루에 여러 번 세안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세안은 피부의 천연 유분을 제거하고, 피부는 손실된 유분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피지를 생성한다.
따라서 땀을 흘린 경우가 아니라면 아침저녁 외에 세안을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세안 시 ph 균형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ph 균형 클렌저는 피부가 건강한 약산성(ph 4.5~5.5)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유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레티놀
레티놀은 세포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 a 유도체인 레티노이드의 한 종류이다. 레티노이드는 노화 방지 효능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성 및 여드름성 피부 타입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공인 피부과 전문의 캐서린 디조르지오(catherine digiorgio, md, faad)는 건강 매체 '리얼심플(real simple)'을 통해 "레티놀 또는 트레티노인은 모공과 피부 표면을 덮고 있는 피부 세포 생성을 조절한다"며 "이를 통해 여드름과 모공 막힘을 예방해 더 맑고 덜 기름진 피부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티노이드는 주름 개선, 여드름 완화에 효과가 좋은 만큼 피부 자극, 건조함, 붉어짐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하다. 반면 레티놀은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을 구매하거나 레티놀 함유 스킨케어 제품을 통해 접할 수 있다.
3.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 b3)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 b3의 일종으로, 피지 분비를 조절하면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모공을 축소하고, 피부 결을 매끄럽게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세안 후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함유된 세럼을 바르는 것이 좋다.
4. 젤 타입 보습제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보습제가 피부를 더 기름지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해 보습 단계를 건너뛰기 쉽다. 하지만 수분 공급을 소홀히 하면 오히려 피지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
젤 타입이나 수분 베이스 보습제를 사용하면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 가볍게 수분 공급을 제공해 유분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피부 보습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히알루론산이나 글리세린 같은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피부 밸런싱 오일
지성 피부에 오일을 바르는 것이 역설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수분 부족으로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경우라면 오일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호호바 오일과 햄프씨드 오일은 피지 분비를 조절해 피부가 번들거리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이런 오일들은 가볍게 흡수되어 모공을 막지 않고 여드름도 유발하지 않는다.
6. 가벼운 자외선 차단제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모공을 막고 얼굴을 답답하게 만드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에 거부감을 느끼기 쉽다. 그러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쉽게 손상되고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이에 지성 피부에는 산뜻하게 발리는 수분 또는 젤 베이스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표기가 있는 제품이라면 모공 막힘없이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있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7. 클레이 마스크
피부가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모공이 넓어 보인다면 숯이나 클레이 베이스 마스크가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 사용하면 과도한 피지를 흡수해 모공을 조이고 트러블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마스크는 피부를 지나치게 건조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번들거림을 잡아주어 산뜻하고 균형 잡힌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과도한 자극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8. 각질 제거
일주일에 한두 번 각질 제거를 하면 모공을 막고,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죽은 피부 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이는 지성 피부의 과도한 피지 분비와 넓어진 모공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효소는 부드럽고 자연적인 화학적 각질 제거 성분으로, 클렌저나 마스크, 토너 등 다양한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캐서린 디조르지오 박사는 "각질 제거는 매일이 아니라 주 1~2회 정도로 해야 유분기, 넓은 모공 및 트러블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