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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안 들려"…청력 저하되면 '이 병'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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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자꾸 되묻게 된다. 나이가 들어 달팽이관 신경세포에 퇴행성 변화가 찾아오며 청력이 저하되는 탓이다. 이러한 노인성 난청은 노인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7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가량이 청력 저하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청력 저하는 노화가 원인이지만, 다른 질환이나 생활습관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따라서 청력이 저하됐다고 느껴진다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력 저하를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을 살펴본다.

고음 안 들리고 이명 나타나면 '소음성 난청' 신호
소음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에서 청력 저하가 나타난다면 '소음성 난청'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소음성 난청은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내이 유모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한청각학회에 따르면 85db 이상의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은 특히 이어폰을 자주 착용하는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지하철 등 시끄러운 곳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면 소리가 85db을 훌쩍 넘는 탓이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최혁기 원장(지안이비인후과의원)은 "시끄러운 곳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면 대개 80~90db 정도로 소리를 키운다"고 말하면서, 이어 "이 정도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음성 난청이 발생하면 전자기기의 소리가 점점 커지고, 사람들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고음 영역, 특히 4khz에서 청력저하를 보이며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불안감, 전신 피로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은 아직 명확한 치료법이 없고, 손상된 청력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큰 소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청력 저하가 심화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지럼증 동반되면 '메니에르병' 의심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은 내림프액이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으며, 이 액체는 분비와 흡수를 통해 일정한 양을 유지한다. 그러나 여러 원인으로 내림프액이 많아지면 압력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를 '메니에르병'이라 한다.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사 장상훈 원장(비엔에스신경외과의원)에 따르면 메니에르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귀 먹먹함을 동반한 어지럼증과 청력저하다. 이때, 어지럼증은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극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이 어지럼증이 예고 없이 재발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증상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며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도 한다. 또한, 구토, 설사, 메스꺼움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 원장은 "메니에르병은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흔해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교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증상에 따라 전정기능 억제제, 항구토제, 이뇨제 등의 약물이 처방되며, 이와 함께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는 등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력 저하 원인 다양해…방치하지 말아야
소음성 난청, 메니에르병 외에도 청력 저하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어린이들이 감기를 앓은 후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삼출성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한쪽 귀의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 '돌발성 난청'일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청력 저하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위축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불안과 우울감을 느끼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한, 청력 저하가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청력 저하가 지속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도움말= 최혁기 원장(지안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장상훈 원장(비엔에스신경외과의원 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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