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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혈당이 말해주는?신호를?놓치지?마세요"...고혈압·당뇨병,?조기?관리가?예후?바꾼다
건강검진 결과지에 '혈압·혈당 수치가 다소 높다'는 문구가 적혀 있어도, 대부분은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증상이 없고 일상에 큰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고혈압과 당뇨병이 심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상 수치를 '질병의 시작 신호'로 받아들이고 조기에 관리하느냐가 이후 건강을 좌우한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최윤종 원장(연세최선내과)은 "고혈압과 당뇨병은 수치 뒤에 숨은 위험을 미리 읽어내고 방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단순한 기계적 처방을 넘어선 세심한 '환자 맞춤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혈압·당뇨병 환자 진료에서 꾸준한 혈압·혈당 측정과 생활 관리의 중요성을 최 원장에게 물었다.
건강검진에서 혈압이나 혈당이 '조금 높다'는 소견을 듣고 내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당장 치료를 시작해야 하나요?
조금 높다는 이상이 나타나도 많은 분들이 아직 약 먹을 정도는 아닐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는 것은 이미 몸이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시기에 식습관 관리와 운동을 열심히 하는 등 생활 패턴을 바로잡으면 약물 없이도 혈압·혈당치가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미루지 않고 바로 관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저는 아무 증상이 없는데 정말 고혈압(혹은 당뇨병)인가요?"라고 묻는 환자들도 계실 텐데요.
그 점이 만성질환의 가장 무서운 점입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방치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뇌경색, 신장 기능 부전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 때 정기적인 검사와 혈압·혈당 측정과 관찰이 더욱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고혈압과 당뇨병은 어떻게 관리해 나가는 것이 좋을까요?
이 질환들은 진단이 되면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한 번 진단받고 끝나는 병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혈압·혈당 수치를 보며 관리해야 하는 병입니다. 혈압이나 혈당 변화에 따라 치료 방향을 조정하고, 식사·운동·수면 같은 생활 습관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결국 꾸준한 관리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만약 절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우리 몸에는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이 질환들은 혈관을 서서히 손상시키며, 그 결과로 심근경색, 뇌졸중, 신장 기능 저하, 시력 저하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런 합병증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관리되지 않은 높은 혈압·혈당 수치들이 누적된 결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환자분들의 혈압·혈당 수치를 깐깐하게 관리하려는 이유도 바로 이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식단 관리는 얼마나 엄격해야 하나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지키려고 하면 오히려 금방 지쳐 오래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짜고 달고 기름진 음식을 조금씩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운동은 어느 정도 해야 도움이 되나요?
무리한 운동보다는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하루 30분 정도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혈압과 혈당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숨이 약간 찰 정도의 강도면 충분하며, 일상에서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운동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단, 운동 시 흉통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의사의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병원 방문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비교적 자주 혈압·혈당 수치를 확인하며 조절하고, 상태가 안정되면 2~3개월 간격으로 추적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초기 단계이거나 생활 습관 개선이 잘 이뤄진 경우에는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다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조절이 되지 않으면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은 장기 손상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발생시기를 늦추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먹어도 혈압·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약의 효과가 없다며 실망하거나 치료를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약의 문제라기보다, 환자분의 생활 패턴 변화나 스트레스 등 질환을 악화시키는 다양한 요인이 있거나 아직 본인에게 적합한 약의 조합이나 용량을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는 약을 조정하거나 병합 치료를 함으로써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함께 조절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요?
고혈압과 당뇨병은 조기에 관리하면 평생 큰 문제 없거나 관리가 가능한 합병증 정도로 조절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반대로 방치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혈당 수치에 이상이 있다면, 지금부터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