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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속 시한폭탄 '고지혈증', 내과에서는 이렇게 관리합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지방 성분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한 상태를 말합니다. 수치가 높아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방치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큽니다.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를 유발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내과에서는 고지혈증을 단순한 수치 이상의 문제가 아니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활습관 교정이 치료의 시작
내과에서 고지혈증을 다룰 때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기름지고 가공된 음식, 당이 많은 식품 섭취를 줄이고 채소, 생선, 통곡물 위주의 식사를 권장합니다.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꾸준한 운동이 더해져야 합니다. 빠른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주 3~4회 이상 실천하면 중성지방을 낮추고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혈중 지방 수치는 크게 개선될 수 있어, 생활습관 교정은 고지혈증 치료의 기본이자 필수 단계입니다.
생활요법으로 수치 조절이 힘들다면.. 약물치료 병행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지질 수치가 충분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미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은 스타틴 계열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과정을 억제해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춥니다.
경우에 따라 중성지방을 낮추는 피브레이트 계열 약물이나 콜레스테롤 흡수를 감소시키는 약제가 함께 처방되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는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와 동반 질환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며, 장기간 꾸준히 복용해야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 효과 확인을 위한 정기적 추적 검사 필수
고지혈증 치료에서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한 추적 평가가 중요합니다.
초기 치료에 반응해 수치가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약물의 효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동시에 간 기능 이상이나 근육통 등 약물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치료의 안정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절차입니다.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
고지혈증은 종종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과 함께 나타납니다. 내과에서는 이와 같은 상태를 대사증후군이라고 부르며, 서로가 악영향을 미쳐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고지혈증만 단독으로 관리하기보다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함께 살피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혈압과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질수록 고지혈증 치료 효과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쉬운 질환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내과적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시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정기적인 추적 검사로 상태를 관리합니다.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 개선을 실천하고 꾸준히 치료에 참여하는 것이 혈관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이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