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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제모 후 관리법은? [1분 Q&A]
q. 저는 평소 집에서 왁스로 직접 제모를 했었는데요. 레이저 제모가 반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해서 병원에서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피부가 따끔거리고 털도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처음 받으면 원래 이런가요? 그리고 레이저 제모 후에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레이저 제모는 털의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모낭과 모근을 열에너지로 파괴하는 시술입니다. 반복적으로 진행하면 모량이 줄어들고 털이 얇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치료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치료 중에는 털을 뽑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에너지가 가해진 털은 면도가 잘되지 않아 치료 초반에는 깔끔한 제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열에너지 기반의 시술이기 때문에 화상, 발진, 피부 자극, 모낭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사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색소침착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통증은 왁싱보다는 덜하며, 인그로운 헤어의 발생 확률도 낮습니다. 주기를 잘 맞추어 반복 시술을 받으면 털이 거의 자라지 않게 되어 장기적으로 보면 레이저 제모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레이저 제모 후에는 아래 예시와 같은 생활 속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자외선 차단제 사용
레이저 제모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모낭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피부에 일정한 손상을 주기 때문에, 약해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의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제모 후 4~5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보습제 사용
열에너지를 이용한 시술이므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향이 강하거나 화학 성분이 많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격한 운동 자제
겨드랑이 제모 후 땀이 피부를 자극해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 정도는 격한 운동이나 사우나와 같은 땀을 흘릴 수 있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담배 역시 염증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일주일 정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병원에 방문하여 직접 상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도움말 = 최준 원장(메이린의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