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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인공조명, 뇌 스트레스와 동맥 염증 유발… 심장병 위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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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빛 노출이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및 하버드 의과대학(하버드 의대) 공동 연구팀은 야간에 밝은 빛에 노출될수록 뇌 스트레스 활동과 동맥 염증 반응이 증가하며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에는 심장 질환이 없고 활동성 암이 없는 450명의 성인(평균 연령 55세)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2005~2008년 사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뇌의 스트레스 관련 활동과 동맥 염증 수준을 측정했다. 

이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거주지에 따른 야간 조명 노출 수준을 위성 데이터(뉴 월드 야간 조명 지도, 2016)를 이용해 추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 질환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야간 인공조명에 더 많이 노출된 사람일수록 뇌의 스트레스 반응이 활발했고 동맥 염증 수준이 높았다.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전체 참가자의 17%가 주요 심혈관 질환을 경험했으며, 야간 조명 노출이 한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증가할 때마다 심장질환 위험은 5년 내 35%, 10년 내 22% 높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 흡연, 고혈압, 소득 수준, 소음 공해 등 기존의 심혈관 위험 요인을 모두 배제한 후에도 유지됐다.

연구팀은 인공조명 노출이 뇌의 스트레스 반응 활성화 → 면역계 자극 → 혈관 염증 촉진 → 동맥경화 진행이라는 생리학적 경로를 통해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빛 공해를 공중보건 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환경성 심혈관 위험 요인(environmental cardiovascular risk factor)으로 규정할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 책임자인 샤디 아보하셈(shady abohashem) 박사는 "야간 조명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뇌와 혈관의 스트레스 반응이 강화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도시 차원에서는 불필요한 실외 조명을 줄이고, 개인은 침실을 어둡게 유지하거나 잠들기 전 화면 사용을 제한하는 등 빛 노출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 (exposure to more artificial light at night may raise heart disease risk: 야간 인공조명 노출이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11월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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