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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대장암 생존율 높인다... 사망위험 최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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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운동 프로그램에 따라 3년간 진행한 결과, 암 재발과 사망 위험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운동이 대장암 생존자의 치료 전략에서 보완적 요소를 넘어 '핵심 요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대장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를 완료한 88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참가자는 전 세계 55개 의료기관에서 모집되었으며, 절반은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에 3년간 참여했고, 나머지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안내하는 교육 자료만 받았다.

연구 결과,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은 암 재발, 새로운 암 발생, 사망 위험이 28% 낮았고, 5년 질병 없는 생존율은 운동군 80.3%, 교육군 73.9%로 나타났다. 또한 8년 전체 생존율 역시 운동군이 90.3%로, 교육군 83.2%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사망 위험은 37%까지 줄어들었다.

이 결과는 운동이 단순한 건강 유지 수단이 아니라, 암 생존자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임상적 방법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무작위 대조 방식의 3상 임상시험에서 운동 효과가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항암제 수준의 생존율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다만, 운동군에서 근골격계 부작용(18.5%)이 교육군(11.5%)보다 더 자주 발생했는데,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미했고, 운동 지속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의 캐리 s. 코르네야(kerry s. courneya) 박사(캐나다 앨버타대학교 운동종양학 교수)는 "운동은 많은 항암제만큼이나 강력한 생존율 향상 효과를 보였다"며, "대장암 치료 이후 운동은 선택이 아닌 치료 전략의 필수 구성요소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주 3~4회, 하루 1시간 정도의 빠른 걷기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환자들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개입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structured exercise after adjuvant chemotherapy for colon cancer, 대장암 보조항암치료 이후 구조화된 운동 프로그램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는 지난 6월 1일 국제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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