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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10개 중 4개는 ‘근골격계 질환’…예방 운동법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고령화 속도가 제일 빠른 나라 중 하나다.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진료비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10가지 중 4가지는 근골격계 관련 질환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근골격계 관련 노인성 질환과 노년기에 필요한 운동에 대해 알아봤다.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년기에 필요한 운동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1. 무릎 관절증2019년 한 해 동안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에게 많았던 질병 중 4위는 무릎 관절증이 차지했다. 관절이 노화되어 이상이 생기는 경우를 관절염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관절염 중 가장 흔한 질환이 바로 무릎 관절증이다. 무릎 관절에 영향을 주는 관절염 중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관절이 퇴화 또는 노화하여 서서히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2. 기타 척추병증65세 이상 노인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 중 6위는 척추병증이 차지했다. 척추병증이란 척추 뼈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병을 말한다. 척추는 33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발병 위치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다양한데, 주로 움직임이 많고 큰 무게를 지탱하는 경추와 요추 부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요추 및 골반의 골절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 7위는 요추 및 골반 골절이다. 척추에서는 골다공증, 외상, 고령 등의 이유로 골절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특히 요추나 골반은 운동성이 가장 높은 부위 중 하나로 추락이나 낙상과 같은 외상에 의해 골절 등의 손상이 쉽게 발생한다. 골절로 인해 장기간 누워있게 되면 욕창이나 폐렴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4. 늑골, 흉골 및 흉추의 골절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10가지 중 마지막 10위는 늑골, 흉골 및 흉추의 골절인 것으로 드러났다. 늑골, 흉골 그리고 흉추는 가슴 부위를 보호하는 뼈로, 이를 통틀어 흉곽이라고 부른다. 흉곽 골절은 주로 넘어짐 등 외상이 원인이 되는데, 해당 부위가 골절되면 숨을 쉴 때 심한 통증이 유발되어 호흡곤란을 초래할 수 있다. 호흡곤란으로 기관지의 분비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면 기흉, 무기폐, 폐렴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노년기에 필요한 운동위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한데, 노년기는 운동 시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먼저, 관절염과 골절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에 무리를 주어서는 안 된다. 달리기와 뛰기 같이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은 오히려 노년층에게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근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을 추천한다. 큰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선택하여 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여 10~15회 정도 반복하다가 점차 반복의 횟수와 웨이트를 증가시키며 서서히 체력을 증진하는 것이 좋다. 체중만을 이용한 뒤꿈치 들기와 같은 간단한 운동도 괜찮다. 다만,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2회 정도 실시할 것을 권장한다. 노년기에는 근력 운동뿐만 아니라 심혈관 체력 향상을 위한 운동도 필요하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최대 심박수의 50~70% 강도로, 약간 힘든 정도의 강도로만 진행한다. 근력 운동과는 달리 유산소 운동은 매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매일 30~50분 정도 꾸준히 실천하도록 한다. 스트레칭과 같은 유연성 운동도 매우 중요하다.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 관절로 인한 부상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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