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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피로 개선하는 ‘인삼’…의외의 효능 또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푹푹 찌는 여름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기력과 면역력을 지켜야 한다. 더위와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변화 등으로 약해지기 쉽기 때문. 이때 도움 되는 식품이 있다. 여름철 보양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삼’이다.

삼계탕과 인삼|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인삼은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요즘,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인삼은 진세노사이드라고 불리는 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비 사포닌계 단백질, 다당류 등 여러 유용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분은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항산화 작용,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 등의 효능이 있다.'인삼'의 의외의 효능은?인삼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인삼은 뼈 건강 개선, 알츠하이머 예방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 뼈 건강 개선인삼은 뼈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대학교병원이 만 40세 이상의 완경기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 시험을 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연구진에 따르면 인삼 추출물을 하루에 3g씩 먹은 집단은 위약 집단보다 골혈성 지표 함량 변화는 11.6배, 칼슘 함량은 3배 높게 나타났다. 골관절염 지수 역시 1일 3g씩 먹은 집단은 대조 집단보다 복용 전?후 지수의 변화치가 유의적으로 낮았다. 이는 인삼이 골감소증에 의한 관절 통증, 경직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나타낸다.2. 알츠하이머병 예방최근 인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노인에게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 질병인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알츠하이머병은 현재까지 완치가 가능한 약물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식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강조되는 질환이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 교수팀은 치매가 아닌 65~90세 노인 160명을 대상으로 인삼과 인지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중년기부터 5년 이상 인삼을 섭취하면 초기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인 삽화기억의 감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알츠하이머병 치매 유전자인 아포지단백 e4가 있는 경우 보호 효과가 감소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아포지단백 e4 유전자가 혈액뇌장벽의 기능장애를 유발해 인삼의 인지 이득을 상쇄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3. 항우울 효과고려인삼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 rf성분이 항우울에 효과가 있다고 밝힌 연구 결과도 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김윤나 교수의 연구 결과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뇌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 쥐에게 6일간 진세노사이드 rf를 경구 투여한 결과, 항우울 효과는 물론 손상된 성상세포에 대한 보호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이 밖에도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실험적 임상적 연구를 통해 인삼의 다양한 효능이 밝혀졌다. △기억력?학습능력 향상 △혈압조절 효과 △알코올 해독 효과 △위궤양 발생 예방과 치료 △스트레스 방어 및 피로해소 촉진 등이 대표적이다.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은?품질 좋은 인삼을 고르기 위해서는 인삼의 머리부터 다리까지 자세히 살펴야 한다. 농촌진흥청이 소개하는 품질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1. 머리(뇌두), 몸통(동체), 다리(지근)가 균일하게 발달되어 있고, 뿌리 색은 연황색인 것.2. 잔뿌리가 많은 인삼이 사포닌 함량이 높다.3. 머리 부분이 온전히 남아 있고 머리에 줄기 절단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 있는 것.4. 뿌리가 굵은 4∼6년 근은 선물용, 2∼3년 근은 삼계탕용, 몸통에서 떨어진 잔뿌리는 인삼 농축액이나 주스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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