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미국 루이빌 대학교 연구팀, 624명 임상ㅣ고온 환경, 심혈관 질환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신 염증 반응 촉진해ㅣ열에 노출되면 전신 염증 수치 증가하고 면역력 감소해극심한 더위에 노출되면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associations between short-term outdoor heat measures and markers of immune response and inflammation, 더위 노출과 면역 반응 및 염증 지표 간의 연관성)는 ‘미국심장학회 역학 및 예방/생활 양식과 심장 대사 사이언스 세션 2024 연례 과학 세션(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s annual scientific session)’에서 최근 발표됐다.
미국 루이빌 대학교(university of louisville) 연구팀은 여름 동안 평균 기온이 화씨 76도(섭씨 24.4도)인 켄터키주 루이빌 인근 지역을 방문한 성인 624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백혈구 수치를 분석했다. 온도, 습도, 자외선 방사량 등 국제온도기후지표(universal thermal climate index, utci)를 비롯한 기온 요인과 혈액 성분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utci가 화씨 5도(섭씨 2.8도) 증가할 때마다 혈액 성분 내 염증 마커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고온 환경과 심혈관계 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었으나, 그 기전은 알지 못했다. 연구진은 고온 환경이 체내 면역 및 염증 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놀랍게도 고온이 아니더라도 열에 노출되면 전신 염증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온 환경에서 b세포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면역 기능이 저하됐음을 의미한다. 이는 고온 노출 시 전신 염증 수치가 증가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심혈관 질환의 진행이 가속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